일상에서......
오늘 저녁...
수선화9890
2016. 2. 24. 20:57
오늘 저녁 나는 지금의 이나이가 너무 좋다는걸 느낀다.
더 이상 가질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의 문제로
가슴앓이 안해고 되고,결혼 시키면서 힘들었든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 이제는 더 이상 손을 놓아도 될거같은 여유로운 마음,
막내가 아직 있다 해도 해본 일이라 다가오는 대로 맞을일
모든것을 시간에 맡긴다.
아이들이 어느새 내 보호자가 되주고 나는 의지하게 되니
공연히 오늘 저녁처럼 참 평온하구나를 느끼며 나는 더 이상
욕심도 여한도 없는거 같다.
이 말을 듣고 그 나이에 라고 할지 모르지만 안 아프고 오래살지 못하고
온전하게 바른 정신으로 제대로된 육체로 산다는거 여려운 일이다.
그러기에 온갖 의학 수단을 동원해서 애를 쓸 이유없으며 나이많은
사람은 후유증이 많아서 남은 인생 더 힘든다고 한다
너무 많이 살아서 귀하기 보다는 지겨워질까 두려운 마음...
좀 아쉽게 곱게 살다가면 얼마나 좋을까.
두고두고 보고싶은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