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오늘은...
수선화9890
2023. 7. 7. 21:08
충분한 잠으로 아침을 맞이하면 아늑한 방안이 얼마 전에 새로 단 커튼의 무늬와
뜨개질한 나비커튼도 같이 햇살을 받아 아른아른 아름답게 꾸며준다.
내가 이루어낸 작품에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
잠을 잘 자는 것도 특기인것 같이 생각하는 요즘 잘 자는 나는 특기를 가진 셈이다.
여섯 시쯤에는 기도시간을 기지고 일곱 시에는 명상과 요가로 몸을 풀고 과일을
먹고 이렇게 하루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되풀이한다.
나름 보람 있게 보낸다고는 하지만 몸이 불편한 구석이 생기면 금방 우울해지고 낭패감
이 들 때는 나이 듦에 당연하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돌리고 기분 좋은 날을 스스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는 이렇듯 채바퀴 돌듯 하는데 일주일은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춥다고 호들갑
떨다가 어느새 더워져서 좀 움직이면 땀이 비 오듯 하고 냉기를 찾는다.
이번 여름도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내 나이에 몇 번이나 재미난 여름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