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정월 초하루
수선화9890
2013. 2. 10. 21:41
물비늘이 반짝이고 가로등이 잠겨있는 강변 풍경은 아름답다.
어둠이 내려앉는 어스름 밤이 음악있어 더욱 감상에 젖게 한다.
바람없는 겨울밤의 싸한 공기는 걷기에 너무 좋고 마음마저 깨끗해
지는 느낌이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덕에 꺼꾸로 눕는데 누워서 올려다 봤더니 바로
하늘에 별빛, 얼마만에 처다보는 장관인지....
제일 빛나는 별하나 오른쪽 눈위에 있다, 오부쯤이나 일카랏이나 되나
정말로 빛난다 반짝반짝.
나같이 할일없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집집마다 환한 불빛은 오랫만에 만난 식구들 모여 세배로 시작하고
덕담을 나누며 참 설날을 보내고 있겠지.
올해도 돌아보면 걸리는 일 없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