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위하여

꽃비

수선화9890 2022. 10. 19. 08:08

                                 김 연 숙

 

나도 모르게 

그리워지는 사람 있으면

가을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보고 싶은 얼굴 떠오르면

가을입니다

 

황금 물결치는 들녁

익어 가는  오곡들 보노라면

가을은 이미 내 곁에 와

있습니다

 

이 세상이 아름답고 

만남이 아름답고

기다림이 있으면 

가을입니다

 

풍성한 가을

아름다운 가을

단풍 꽃으로 물드는 가을

 

흘러간 추억

무엇인가 찾아 헤 메는

그리움과 낭만이 있으면

가을입니다

 

수채와로 채색 되어

사랑하지 않고는 못베기는

물드는 가을

 

그대 있어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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