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을 보면서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에 보니 그 시간이 참으로 소중했다는 걸 느끼게 한다. 이번 여행에서 막내랑 같이 맛집 맛사지 뭐든 원 없이 했건만 같이 골프 한 것이 제일 추억으로 남는다. 연습장 가서 공 몇개 치고 바로 갔는데 자신감도 없고 정신이 하나도 없이 시작은 했는데 잘하지는 못해도 재미는 있었다. 더구나 유튜브 찍는다고 들이대니 더 정신이 없고 안되는 공이 더 안되고 조리 없이 얘기한 것도 다 나와서 더 우습게 된거 같은데 댓글은 그래도 좋게만 올라와 있어서 고맙게 생각된다. 나이 많은 노인이라고 위로하는 말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열어보고 한장면씩 그때를 떠올리며 몇 번을 봤는지 모른다. 좀 더 연습하면 잘 할 걸 하는 생각도 하면서 역시 중독의 운동이라 생각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