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례 가는 길
장현호
고례댐 가는길
이팝나무 꽃 피웠네
범도에서 시오리길 꼬부랑길 따라
얘기꽃 피웠네
아주 먼 옛날 고례 사람들
움막집 짓고 돌도끼로 땅을 일궈
천수답 빗물 가두어 쌀놓사 지었대
2만 년 전 선사시대 전설이 묻힌
고례마을에
사람들 떠나고 없는데
누구를 기다리는지
벌 나비도 찾지 않는 이팝나무
시오릿길 구비구비 하얀 밥상 차려 놓았네
'시를 위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위하여... (0) | 2012.10.13 |
---|---|
이 외 수 시... (0) | 2012.08.14 |
이 외 수 시... (0) | 2012.08.14 |
사랑하라... (0) | 2012.07.29 |
그리움 (0) | 2012.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