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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분한 잠으로 아침을 맞이하면 아늑한 방안이 얼마 전에 새로 단 커튼의 무늬와 뜨개질한 나비커튼도 같이 햇살을 받아 아른아른 아름답게 꾸며준다. 내가 이루어낸 작품에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 잠을 잘 자는 것도 특기인것 같이 생각하는 요즘 잘 자는 나는 특기를 가진 셈이다. 여섯 시쯤에는 기도시간을 기지고 일곱 시에는 명상과 요가로 몸을 풀고 과일을 먹고 이렇게 하루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되풀이한다. 나름 보람 있게 보낸다고는 하지만 몸이 불편한 구석이 생기면 금방 우울해지고 낭패감 이 들 때는 나이 듦에 당연하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돌리고 기분 좋은 날을 스스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는 이렇듯 채바퀴 돌듯 하는데 일주일은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춥다고 호들..

일상에서...... 2023.07.07

지난날은 아쉬움만 남고...

하루가 괜찮은 날도 있고 허무한 날도 있다, 물병 주머니를 그저께 부터 짜는데 오늘 아침에 마무리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크지도 않은 것이 만만치 않아서 더디게 끝을 냈다, 홀가분 하긴 한데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그냥 뭉기적 거리다 낮잠을 자고나니 한결 개운해져서 하기 싫은 운동이지만 어쩔수 없이 사우나로 갔다. 헬스장에 가면 잘 왔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면서 또 열심히한다. 창으로 내다 보이는 아파트 풍경을 보면 매번 지난일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이사 오기 몇달 전부터 헬스장에서 아파트를 건너다 볼때마다 저기가 내가 살집이다 라고 소원했는데 애를 태우던 시간을 보내고 잘 들어와서 살기를 만이년이 되었다. 온갖 필요햔 것은 금방 구할 수 있고 사우나에 늦은 시간도 상관없이 갈수 있어 너무좋..

일상에서...... 2023.06.13

꽃 양귀비

우리동네 둔치의 꽃양귀비 참 곱다 . 하늘거리는 모습은 비단결 같고 곱기는 물감을 들인것 같다. 너무 예쁘서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돌아오는 길이 아쉬워 이쪽에서 보고 건너서도 봤다 중앙에 길을 냈기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을 잘 찍을려고 밟아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텐데... 기술이 얼마나 좋은지 이렇게 똑같이 생긴 꽃양귀비를 탄생 시키다니 쉽게 접하지 못하는 꽃을 맘대로 볼 수 있어 좋다. 오랫만에 걸어서 땀이 나는데 시원한 나무 그늘이 반갑다. 내 생각 같으면 다음달 모임에는 여기서 야외점심을 먹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때까지 징미가 남아 있다면 더 다행 일것이고 다른 꽃도 많으니 꽃이 없을까 걱정은 안해도 될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불만이면 식당으로 가야 하지만 더 행복하..

일상에서......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