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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골프

추억의 사진을 보면서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에 보니 그 시간이 참으로 소중했다는 걸 느끼게 한다. 이번 여행에서 막내랑 같이 맛집 맛사지 뭐든 원 없이 했건만 같이 골프 한 것이 제일 추억으로 남는다. 연습장 가서 공 몇개 치고 바로 갔는데 자신감도 없고 정신이 하나도 없이 시작은 했는데 잘하지는 못해도 재미는 있었다. 더구나 유튜브 찍는다고 들이대니 더 정신이 없고 안되는 공이 더 안되고 조리 없이 얘기한 것도 다 나와서 더 우습게 된거 같은데 댓글은 그래도 좋게만 올라와 있어서 고맙게 생각된다. 나이 많은 노인이라고 위로하는 말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열어보고 한장면씩 그때를 떠올리며 몇 번을 봤는지 모른다. 좀 더 연습하면 잘 할 걸 하는 생각도 하면서 역시 중독의 운동이라 생각된다. 아..

여행 이야기 2023.01.08

癸卯年 새해를 맞으며...

검은 토끼해 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토끼는 흰색이거나 누렇거나 검은색은 좀 어색하다.물상으로 표현하는 토끼는 영리하고 재주 많고 갈라진 글자 형태로 파살도있다고 역학에서는 말한다.새해가 되니 뭘 해볼까하는 욕심이 생기기는 하는데 듣고 금방 잊어버리고 전혀 생각나지 않는 일로 속상해할 때를 생각하면 스트레스 더 받는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마냥 낮잡이나 자고 운동 조금 하는 일로계획 없이 일과를 보낸다는 것은 너무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사이버 대학에 가려고 서류를 준비하다가 차라리 아들 식구가 사는 베트남 말를배워야 하지 않을까.지난 여름 다녀와서 조금 들여다봤는데 엄청 어려워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유튜브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강의를 참 잘해주시는데 돌아서면 언제 뭘 들었는지잊어..

일상에서...... 2023.01.01

집에 온 마음

더 있어도 된다지만 바쁜 사람을 붙잡아 일에 지장이 있을까 염려 되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은 한 없지만 처음 계획대로 집에 오기로 했다.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매번 사 먹으러 나가는 일도 번거롭고 맛있는 음식도 거리에서 백화점에서 원 없이 많이 먹었다. 막내는 뭐든 좋은 음식 사줄려고 신경 쓰고 또 백화점 대형 식품코너 골프매장 안 가본 데가 없이 그렇게 다니느라 그날은 헬스어플에서 10킬로나 걸었다고 한다. 옷 보러 다니다 결국은 사지 못하고 겨울 모자 하나 사고 쇼핑은 끝을 냈다. 바로 집앞에 금 토 야시장이 열리는데 다양한 음식이며 일상용품이 다 있어 소문이 났는지 사람들도 많고 넓은 주차장은 순식간에 가득 차고 복잡하다. 오늘 밤은 발코니에서 해변의 야시장 불빛을 내려다본다. 낮에는 침대에서도 바다..

여행 이야기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