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 여자라서 격는 마음 고생이 우리나라만
있다고 한다.
젊은날은 언제 마음 안 졸인 때가 없더니 언제 벌써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시절이 왔었다.
내가 어른 노릇을 할 즈음 너무도 자유롭고 여유있는 요즘
젊은이를 보면 부럽고 내가 격었던 일은 안했으면 하는
마음에 나는 그저 편하게 지낼려고 한다.
시대가 지날수록 격식이란 거추장스러운 일이 되었고
나이든 나도 번거로운 일은 싫다.
이대로 더 세월이 흐르면 차례나 제사는 더 간편하다가
점점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올 추석에도 내주변에 여행 간 사람이 몇 있으니 말이다.
지금 지켜야 된다는 것이 시간이 흘러 그때는 아무 일도
아니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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