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라...내가 언제 생각이나 해봤을까
나는 오지 않을 줄 알았던 퇴행성이라는 병을 실감하고 있다
의사는 이제 젊어질수 없으니 가지고 가야하는 노인병이란다.
얼마나 한심하고 참담한 심정인지 만사에 재미가 없어지고
용기 백배하던 행동도 조심조심 하고 아끼게 되엇다.
우울하기까지 하니 마음에 병이 더 보태는게 아닌가,
운동하기도 의욕이 나지 않고 마음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이 덩어리는 도대체 무었인가 나도 알 수 없는 짐이 내속에
잠재하고, 날씨마저 흐려서 오늘은 집안에 들어 박혀있을란다.
이제 다 눍어 동창회도 생기가 없고 오랫만에 보게되니 되려
서먹하고 노는 것도 쉬는 것도 아닌 곳에 있기가 지루하다.
오늘은 가지 않았다.
친구들이 전화하고 난리가 났는데 나는 왜 설레지도 않고 반갑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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