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으로 모래가 엄마생신 인데 토요일 경주 막내가
시간 된다니 날을 정하고 회를 가지고 온것이다.
나는 엄마 집에서 찬 조금하고 국끓이고 생선굽고
간단히 하고 올케는 잡채 찜 맛있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해와서 잘 차리고 손녀랑 이쁜 케이크 자르고
인증샷도 남기고 그런 와중에 나는 엄마가 이번이
마지막 생신이 되게 해달라고 농담인거 같지만 진심으로
기원했다.
요즘에는 엄마 상태가 안좋아서 매번 가서 생활하다 보니 내생활도
리듬이 깨지고 집도 어수선해서 마음이 안정이 안된다.
언제까지라는 기한이 없으니 더 그런셈이다.
효자 동생은 귀찮고 힘든 시간을 보내도 항상 챙기다가
한편 엄마 없다면 참 많이 섭섭해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신만 잘 차리면 아직은 잘 지낼거 같은데 가끔 정신을 놓치니
안타까운 일이다.
병원에 안보내고 우리곁에 있다가 어느날 가시면 얼마나 행복일까
더 바랄거 없이 이대로 가시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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